[이슈] 재난현장, 트위터 통신이 빛을 발하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일반화 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재난현장에서 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진도 7.0의 강진으로 지진 참사가 발생한 아이티 현장에서 단 몇 시간만에 재난민 구호를 위한 기부금 모집 운동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적십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90999번 아이티(HAITI)에 접속하면 1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 글은 트위터 이용자 사이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미지:다음뉴스]

*'트위터' 등 아이티 현실 전파 큰 역할 

*'트위터'에 아이티 관심 폭주, 기금모금 확산

최근, 잦은 태풍의 발생으로 인해 우리나라 또한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전달된 정보들로 인해 작게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사의 뉴스 속보보다, 포털 사이트들에 올라오고 있는 뉴스 정보들 보다 더 빨리 전달되고 퍼지는 트위터의 재난 속보들로 인해 다시한번 쇼셜미디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트위터 외 많은 쇼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저는 트위터만 사용하는 지라...)

아래의 이미지(3장)은 지난 곤파스 피해 당시 트위터에 올라온 전국 곳곳의 피해 현장 사진입니다.

@youngmism: 강풍으로 동네 피자집과 자전거집의 오토바이들과 자전거들이 무참히 전사.

 

@helpwjy 그 정도면 될 듯 싶사옵나이다. ;; RT
@hanjool: 한전. 동사무소. 동내지구대(경찰서) 연락했고. 또 어디에 전화하지?

@tomato1981 홈플러스 간판 떨어졌어요

곤파스의 피해도 잠시, 추석 한가위로 들떠 있는 전 국민들에게 또다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피해 소식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미디어 매체를 통한 속보가 아닌, 트위터 등의 쇼셜 네트워크를 통해 곳곳의 도로, 지하철 교통상황과 침수 대응방법 등의 정보를 전달 받게 되었네요.

기상청 트위터 아이디(@kma_Weather)와 서울 재난본부 전화번호(☎02-3706-1314)

@ritsubee : 가옥 침수시 두꺼비집을 내린 뒤 전문업체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 늘어진 전선, 파손된 전봇대 등 전기시설물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한국전력(국번없이 123)에 신고해야 한다

@goigoi_ : 자동차 침수 보험팁 "⑴자차들어있음 가능 ⑵주차&운행상황 모두 가능 ⑶창문or썬루프 개방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 안됨 ⑷차량을 원상복구하는 가격이 보상기준 ⑸할증대상 아님

*다음 실시간 검색

*네이버 실시간검색

이렇게 미디어보다 빠른 정보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각 언론사에서는 개개인의 트위터 사진을 기사로 사용하며 신문이나 포털 기사, 방송 등등에 내보내며 "이제 속보다 특보는 기존 미디어에서 소화하기 역부족일 듯" 등의 의견들과 뒤늦은 피해 속보와 피해 복구 늑장 대응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함만 더 커지며 네티즌들에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green_mun : 이번 폭우의 교훈 1. 디자인서울 필요없다, 배수시설 확장해라 2. 4대강(사업)에 쏟아부은 22조예산, 물폭탄되어 떨어지더라 3.속보방송, 재난방송, 트위터앞에 두손들다. 거대방송시스템이 깨어있는 트위터 시민을 못이기더라.

 

@twityjin : 정말 너무들 합니다. 쓸데없는 전시행정보다 시민들에게 필요한건 하수정비 같은 것들입니다. 동생이 새로 오픈한 점포가 주변도로 하수 역류로 무릎까지 물이 차버렸습니다. 우리 선진 서울시민 맞나요?

@wikitree : 광화문 광장, 배수시설도 없이 꽃단장만? 정녕 겉만 꾸몄을 뿐인가?

현재, 트위터에서는 [재해트윗]을 통해 실시간 침수 상황 등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동해야 할 지역 관련을 검색해 보신 후 이동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네요^^

대부분 여러가지 재해 피해 등 좋지 않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고, 미리 예방하는 모습을 접하며 이미 자리를 잡은 소셜 커뮤니티의 힘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폭우나 침수 피해와 같은 재해에 관련된 소식들이 아닌, 다 함께 즐거워 할 소식들과 정보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더 이상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